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래블 바이크 (문단 편집) === 구조 ===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폭증한 그래블 수요에 맞춰 많은 자전거 제작사들이 재빨리 그래블 바이크를 제품화하고 있는데, 그 형태나 구성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 타이어: 자갈길과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도록 접지력이 좋으면서도 주행 성능도 신경쓴 형태의 타이어가 가장 인기가 많다. 흔히 40밀리미터 내외[* 대개 30~48mm 타이어 x 650b 또는 700c 휠. 당연히 휠 직경이 작으면 폭이 더 넓은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의 타이어가 이용되며, 그보다 더 큰 타이어도 장착할 수 있도록 포크/프레임의 휠 클리어런스에 여유를 둔다. 다만 그래블 바이크가 상정하는 길의 유형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그래블용 타이어도 트레드가 거의 없는 온로드용부터 MTB 오프로드 타이어와 다를 바 없는 살벌한 트레드가 달린 제품까지 다양하다. * 프레임: 타이어 클리어런스와 주행 안정성의 확보를 위해 일반 로드 바이크나 싸이클로크로스에 비해 휠베이스가 다소 긴 편이며, 포크가 살짝 앞을 향해 내밀어진 형태를 하고 있다(슬래커 앵글). 즉 조향 반응성은 좀 떨어지지만 주행 안정성은 더 높다. 또한 헤드튜브[* 프레임 맨 앞에, 포크와 핸들바가 삽입된 부분.]가 높고 커서 핸들바의 위치가 높아 일반 로드바이크보다 라이더의 상체가 덜 숙여지기에 속도보다는 편안한 주행을 도모한다. 바텀브라켓의 높이는 일반 로드보다는 높고 싸이클로크로스보다는 낮은 편으로, 로드보다는 노면 클리어런스가 크지만 CX보다는 운전자의 높이(즉 무게중심)를 낮춰 안정감을 도모한다. * 브레이크: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림브레이크는 타이어 클리어런스에 제약이 생기기도 하고, 험로 제동력과 신뢰성 면에서 디스크 브레이크가 훨씬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 편의장비/확장성: 비동 케이지(물병꽂이) 마운트용 아일릿(나사구멍)이 2~3군데 마련되어 있으며 흙받이 마운트용 아일릿도 있는 경우가 많다. 패니어 랙 마운트용 아일릿은 없는 그래블도 간혹 있는데, 이런 차들은 본격적인 장거리 투어링보다는 가벼운 바이크패킹에 적합한 자전거라는 의미인 듯. 이상은 모든 그래블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이하는 회사에 따라, 또는 제품에 따라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 샥(shock, 완충기): 초창기 그래블차는 대개 MTB같은 긴 트레블의 샥(완충기)은 달려있지 않고, 대신에 핸들바 및/또는 시트포스트의 디자인이나 재질을 완충 능력이 있도록 하여 운전자의 피로를 경감시키는 등의 방법을 썼다.[* 예를 들어 캐논데일의 "킹핀" 완충장치는 시트포스트에 내장되어 있으며, 자이언트나 캐니언은 핸들바와 시트포스트를 유연하게 만들어 어느 정도의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허나 근년 더티 캔자 등의 그래블 경기에서 샥이 달린 그래블 바이크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점점 많은 메이커들이 프론트샥(앞바퀴에 샥이 달린 자전거) 또는 풀샥(차체 후방에도 샥이 달린 자전거) 그래블차를 만들어 팔고 있다. 대신 그래블용 프론트샥은 트레블이 30~40mm 정도로 MTB용 프론트샥에 비하면 훨씬 가볍고 짧으며, 리어샥은 최대한 무게를 줄이고 바빙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사마다 제각각의 특이한 방식들을 사용하고 있다. * 콕핏: 거의 드랍바를 사용한다. 꼭 드랍바여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다른 핸들바를 달면 다른 장르의 자전거와 구분이 모호해진다. 플랫바를 달면 영락없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처럼 보이기 십상이고, 장거리를 주파하기에도 좋은 점이 없다. 다른 멀티 핸들바들을 장착하면 라이트/헤비 투어링 자전거들과의 구분이 힘들어진다. 즉 로드바이크의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멀티포지션과 에어로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드랍바의 유지가 필수적인 것. 단 험지 주파를 위해 하단 드랍의 각도가 약간 바깥쪽으로 벌어진(flared) 설계의 드랍바들이 주로 쓰인다. 손과 팔의 해부학적 중립 자세는 양 손이 45도 각도로 안쪽으로 굽어진 상태인데, 완만하게 밖으로 꺾이는 플레어드 드랍바는 플랫바나 수직 드랍바보다 이 자세에 더 가까워 주행이 더욱 편안하다. 허나 2020년 언저리부터 플랫바 그래블 완성차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드랍바는 장거리/장시간 주행이나 고속 주행 시 편리하지만 오프로드에서 주행 방향을 제어하기에는 플랫바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오프로드에 더 중점을 둔 그래블차에 플랫바를 달아 출시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ㅡ있는 것. 핸들바만 플랫바인 차도 있고(즉 프레임은 드랍바 지오메트리) 프레임까지 플랫바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는 차도 있다. 사실 이러면 전자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후자는 풀 리지드 [[MTB]]와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일단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제품 타이틀은 플랫바 그래블이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보다는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넓고, 풀 리지드 MTB보다는 가볍고 타이어가 얇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Specialized Diverge EVO(아래 사진), Giant Escape Disc 등이 대표적이다.[br][[파일:IMG_48283746386.jpg]]] * 구동계: 다양하지만 대개 고속 주행이나 등판 중 한 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속도와 경사를 무난히 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셋업을 사용한다. 50/34 또는 48/32 크랭크셋이 흔히 사용되나, 변속의 신뢰성과 편의성, 정비성을 위한 단일 체인링(1x 체인링, 원바이라고 한다)+빅 카세트 셋업도 많이 이용된다. 이전까지는 완성차 제작사에 따라 로드용 그룹셋을 쓰거나(트렉, 캐니언 등) 마운틴용 그룹셋을 쓰거나(메리다 등) 했는데, 2019년 후반에 시마노가 돌연 그래블 전용 그룹셋인 GRX 시리즈를 출시했고, 뒤이어 SRAM도 APEX 그룹셋을 그래블용으로 리뉴얼하고 그래블 전용 그룹셋 XPLR을 출시하여 현재는 대부분의 그래블 자전거들이 그래블 전용 그룹셋을 탑재하고 출시되고 있다.[* 다만 그래블 구동계 라인은 스램이나 시마노나 대략 티아그라~105 급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저가 그래블에는 여전히 소라나 클라리스 등 로드용 구동계가 주로 탑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